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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우리의 노래, 연결의 노래 - 두번째

노들장애인야학

밑불이 되고 불씨가 되자

노들장애인야학

밑불이 되고 불씨가 되자

[공연] 우리의 노래, 연결의 노래 - 두번째

 

노들장애인야학을 후원하는 공연 <우리의 노래, 연결의 노래 - 두번째>가 6월 19일 금요일 오후8시 ‘들다방’에서 열립니다. 뮤지션 이만총총, 화경, 우희준, 소수윗이 참여합니다.

 

노들장애인야학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교육 받을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 이들이 함께 배움과 투쟁의 일상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90여 명의 성인 중증장애인 학생들이 노들야학에서 공부하고,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 노동하고 있습니다.

 

노들야학 안에는 장애인 학생들과 예술 강사들이 함께 문화예술 팀을 꾸려 함께 활동 하고 있습니다. 춤추고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고, 움직이고, 그림을 그리며, 1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노래들이 멈추지 않기 위해, 노들야학에서 함께 강사로 활동해온 뮤지션들과 곁에서 연대해온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장애인의 배울 권리, 동네에서 함께 살 권리, 일할 권리가 위험에 빠졌을 때, 함께 노래하면서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6월 19일 밤,후원공연에 초대합니다!

 

 

공연 제목   우리의 노래, 연결의 노래 - 두번째

공연 일시   2026. 06. 19. (금) 오후 8시 

공연 장소   들다방 (서울 종로구 동숭길 25 4층)

출연   이만총총, 화경, 우희준, 소수윗

티켓 후원   30,000원 이상 자율후원

예매     https://box.donus.org/box/nodlyh/0619

좌석   비지정석

전화   02) 766-9101 

이메일    nodeu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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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총총

 

우리는 씩씩한 슬픔, 냉랭한 온기를 건넵니다.

“임실님은 심해를 헤엄치는 듯한 몸짓이고,

승미님은 박수를 치고 무릎을 두드린다.

현상님은 졸린 눈으로 흔들흔들 춤을 춘다.

승연님은 스르륵 스르륵 뱀 같은 느낌,

지용님은 사람들을 이끌고 바닥을 기어다닌다.

재형님은 손가락을 모으고 무대를 빙빙 돌아다닌다.

병선님은 지긋이 미소를 머금고 팔을 경쾌하게 흔들며 시작하고,

지선님은 항상 “잘했어~!” 하며 짝짝짝 박수를 치며 마무리한다.

수진님은 엉덩이를 흔들고 가끔 노래도 부른다.

주희님은 항상 웃는 얼굴로 추임새를 넣는다.

연옥님은 무대로 나오기까지 뜸을 들이지만, 막상 나오면 제대로 즐긴다.

나는 아직도 야학 노동자분들의 몸짓에 내 연주를 섞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틀린 몸짓이 없듯 틀린 연주도 없으니까 킵고잉!” (한돌)

 

 

 

화경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일을하며 노래하고 있는 화경입니다. 쿵쿵차카차카 팀의 깍두기를 맡고 있습니다. 

‘우리’ 팀의 연주에서 ‘좋은 연주’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쿵쿵차카차카라는 이름이 붙기 전부터, 그리고 수십 번의 공연을 마친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인데요! 대답은 어쩐지 매년 달라지고 있답니다.

처음엔 바투카다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었고, 2~3년 차 즈음에는 조금 안 맞고 삐걱대는 연주일지언정, 연주를 즐기면 잘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각자의 연주에 익숙해졌을 즈음에는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차가 쌓인 지금은 어떠냐구요? 

아뿔싸! 6년 차인 지금은 관객이 없으면 흥이 안 나는 지경에 도달해버렸습니다. 

(참관인이 없는 날… 하품과 딴짓이 난무하는 합주 현장은 쿵차 멤버들만의 비밀입니다…)

그런고로 요즘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관객 없이 우리끼리 연습할 때도 무대처럼 재밌게 하는 게. 좋은 연주인거라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맛깔나게 리듬을 연주하는 것보다 이게 더 어려운 거 같죠? 쿵차가 오래도록 아름다운 소음공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강사로서 애써보겠습니다!

 

 

 

우희준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수상 경력을 쌓으며 활발히 활동 중인 직업예술인입니다.

 ‘노들노래공장’에서 음악교사로 일하며 음악을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야학에 처음 참관 온 날이 기억나요. 그날은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롭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오히려 야학 밖의 시간이 더 새롭게 느껴질 정도로 야학이 제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매주 야학에 가는 날을 기다리게 되고, 수업이 없는 날에도 문득 야학에서의 시간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저에게 단순한 노동의 공간을 넘어, 언제든 마음 편히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한 둥지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아직 그렇게 말하기에 조금 부끄럽지만 속으론 혼자 그래요.”

 

 

 

소수윗

 

소수자와 함께하는 투쟁펑크밴드 소수윗! 가사를 통해 다양한 소수자의 존재를 드러내고, 노래로 투쟁하고 연대합니다.

“노들야학이 있는 혜화 유리빌딩에 가면 늘 반갑게 인사건네는 ‘얼굴들’이 있다. 누군가 내게 말했다. 비장애인으로서 장애해방운동을 오래오래 열심히 하기 위해서는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나에게 노들야학은 그 ‘얼굴들’이다. 유리빌딩에서 복작복작 왁자지껄 투쟁하며 배우는 ‘얼굴들’은 내가 장애해방운동을 할 수 있는 힘이 되어 늘 내곁에 있다. 더 오래오래 이 ‘얼굴들’ 곁에 나도 있고 싶다. 

추신) 장기형만큼 트롯트를 구수하게 잘부르는 사람은 없을거다. 장기형앞에서 번데기가 주름잡듯이 노래할 생각에 웃기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다.”(호수)

 

 

예매 안내 및 유의사항

 

입장은 7시 30분 부터 가능합니다

티켓은 현장 수령만 가능합니다

좌석은 비지정석이며 의자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조기 매진될 수 있습니다

예매 취소 및 환불은 6.17(수)까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