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에 관한 가장 시의적절하고 아름다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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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잡지
기후위기에 관한 가장 시의적절하고 아름다운 책
⟪침착할 것 パニクるな Don’t panic⟫ 창간호
오늘도 기후위기를 걱정했나요?
우리가 텀블러를 챙기는 동안 탄소감축을 약속한 각국 정부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인류 생존이 달린 가장 중요한 국제회의,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올해는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전 세계적인 기후대응 팀플레이,
나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라면
⟪침착할 것 パニクるな Don’t panic⟫ 창간호를 함께 만들어주세요.
COP라는 기후외교 협상의 장과 시민, 활동가, 정책결정자를 잇는 시도!
새로운 시도엔 새로운 힘이 필요합니다.

Interview
기후외교의 장에 간 활동가들이 무기력만 느끼고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공동기획자 노건우 생태담당관 (하인리히 뵐 재단 동아시아 지부)

Q. COP가 어떤 회의인지, 간단히 짚어주실 수 있을까요?
건우: 1992년 리우에서 열린 지구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를 줄여보자고 약속하면서 UN기후변화협약(UNFCCC)이 만들어졌어요.
그 약속이 실제로 이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년 각국이 모여 회의를 열죠. 일종의 ‘지구적 팀플레이’ 점검이에요. 여기서 각국의 감축목표와 이행수준에 대한 평가, 그리고 재정지원 방안 같은 주제가 다뤄집니다.
Q. 왜 COP30에 맞춰 잡지를 기획하게 되었나요?
건우: 2018년, 폴란드에서 열린 스물 네 번째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를 처음 참관했어요. 독일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저는 친구들과 카풀로 수시간을 달려 과거 석탄산업의 중심이었던 카토비체라는 도시에 도착했어요. 그렇게 일주일 간, 기후 논의의 최전선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진전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고 긍정의 단서를 얻고 싶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남은 건 무력감이었어요. 회의장은 계층적으로 분리돼 있었고, 가장 중요한 결정은 닿을 수 없는 곳에서 이뤄졌거든요. 수많은 단체와 사람이 모였지만, 그 흐름을 따라가기도, 변화를 감각하기도 쉽지 않았죠.
Q. 그 무력감이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되었군요.
건우: 네. 그런데 곱씹어보면, 그렇게까지 비관만 할 필요는 없었거든요. 매 협상이 그래왔듯 한 쪽에서 작은 진전이 있으면 다른 쪽에서는 해결되지 않는 난제가 남아있고, 또 새로운 숙제가 생기는, ‘평범한’ 국제 외교의 자리였는데 말이에요. 제가 손쉽게 비관한 측면이 있죠.
올해도 다시 한번 한국과 일본에서 수백명의 정부 협상단과 산업계 관계자, 그리고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브라질 벨렝으로 향할 거예요. 하지만 각자의 이해관계가 크게 다르고, 기후의제가 너무 세분화 되어있다보니 나무 아닌 숲을 보기가 쉽지 않죠. 내가 활동하는 분야나 나의 국가 이상의 의제들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과거의 저 같은 무력감만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Q. 그럼 이 잡지는 COP에 처음 가는 기후 활동가를 위한 건가요?
건우: 아니요. 기후에 영향을 받는 우리 모두를 위한 거죠. 일반 시민들에게도 기후위기 주제가 그나마 많이 들리는 때가 바로 COP가 열리는 11월이에요. 이 기간에 외신 뉴스, 단신으로 지나가는 노이즈 이상으로 논의의 맥락을 이해하고 싶은 시민들에게 좋은 큐레이션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미끄러졌던, 비관과 낙관의 비탈 사이에서 아슬아슬하지만 균형점을 찾아주는 매체가요. ⟪침착할 것⟫ 이 기후대응에 자기 나름대로 힘쓰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책결정자에게는 시민사회의 시선을, 활동가에게는 협상의 맥락을, 그리고 협상장을 찾지 않는 시민에게는 다양한 입장과 의제를 보는 넓은 관점을 제공하는 매체가 되길 바라요.
Q. 왜 한·일 공동 콘텐츠로 기획했나요?
건우: 한국과 일본은 제조업 선진국이자, 세계 탄소배출량 순위에서 10위권에 들어요. 그만큼 역사적 책임과 기후대응 역량이 크고 공통의 과제도 많지만, 그동안 두 나라가 기후정책을 함께 논의할 기회는 거의 없었어요.
지금은 기후외교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던 미국과 유럽이 모두 불확실한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동아시아 국가와 시민사회가 책임 있게 연대해서 정체된 분위기를 바꾸고 새롭게 역할할 타이밍이기도 하죠. 이번 잡지는 가깝고도 먼 두 국가가 서로의 언어로, 같은 지구적 의제를 함께 바라보는 실험이에요.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건우: COP 같은 국제회의는 멀게만 느껴지지만 (이번에는 말 그대로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기도 하고요), 결국 날씨와 물가로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침착할 것⟫ 은 기후위기를 살아가는 스스로에게 되뇌이는 말이기도 해요. 손쉬운 비관이나 게으른 낙관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흑백의 이분법이 아닌 무지개의 연속성 위에서 미래를 그려보자고요.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침착하게, 그러나 멈추지 않고 함께 움직였으면 합니다.
Contents
한・일 기후연구자와 활동가 6인, 브라질 현지 활동가 2인
그리고 한・일 시각 예술가 10인의 협업

풀뿌리 생태활동의 경험부터 기후외교관이 짚는 쟁점까지
한국과 일본, 동아시아와 국제 기후지형을 다루는 다양한 칼럼
🦕 신재은의 '작은 댐부터 시작하는 마음'
"나는 전국의 활동가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4대강 사업의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서
작은 성과부터 만들어갈 동료를 찾고 싶다고 말이다."
🐕🦺 아리마 준의 '기후협상의 회고와 전망'
"기후협상은 선진국 대 개발도상국의 뿌리 깊은 대립의 역사다.
선진국으로부터 재원이 조성되지 않으면 개발도상국 NDC의 상향도 기대할 수 없다."
🐸 노건우의 '미국 없는 COP30과 쟁점들'
"그럼에도 벨렝에서 새로운 성평등 행동계획(GAP, Gender Action Plan)이 채택된다면,
기후협상이 ‘환경’ 이상의 보편적 권리와 대표성을 다루는 공간임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
🐶 이명원의 '오키나와인의 브라질 이민사'
"가옥은 파괴되고 토지는 미군에 몰수당한 오키나와 민중들은
다시 해외이민을 통해 생존을 모색한다.
1948년에서 1990년까지 브라질로 이민을 결행한
오키나와인의 수는 모두 9,494명이다."
🐿 후카쿠사 아유미의 '벨렝에 가져가는 질문 5가지'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벨렝에 가지 않더라도
지금 있는 곳에서 기후정의운동에 연대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
🐱 타케다 준이 알려주는 '브라질 커피와 기후위기'
"하지만 그 커피가 기후변화 시대에 위기를 맞고 있다.
계기는 크리스찬 번 등의 연구진이 2015년 발표한 논문이었다."
현지 브라질 기후정의 활동가들이 손수 소개하는 벨렝 Belém,
기후활동가를 위한 실전 브라질어
🐍 따이나 바하우의 벨렝 여행 가이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르-우-빼주는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아마존의 맛과 향,
음악과 이야기로 가득한 감각적 경험입니다."
🐬 브루누 토마지 자네치의 생존과 저항의 포르투갈어
"아떼 러구 Até logo! 친근하게 “또 봐요!”라고 인사할 때 쓰는 말입니다."
"빠렝 지 데스트루일 아 아마조니아! Parem de destruir a Amazônia!”
“아마존 파괴를 멈춰라!” 가장 직접적이고 힘 있는 요구입니다.
한・일 시각 아티스트 10인의 아마존 열대우림을 주제로 한 작품들
아마존 열대우림의 60%는 브라질에 있습니다. 아마존에 대한 최신 연구와 이슈들을 총 집합한 간행물 ⟪브라질 아마존 아틀라스⟫(하인리히 뵐 재단, 2025)의 방대한 내용을 한・일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사진가 10인이 지리적, 젠더적, 생태적, 경제적, 탈식민적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작업한 특집 페이지는 아마존의 물과 숲, 커먼즈, 역사와 이슈의 시각적 체험을 전달합니다.
🌳🌴🌱 전진경, 리슨투더시티, 엔도 마이, 김을지로, 코미야 리사 마리나, 야마모토 아키 , 정운, 리우 (유성은), 카나이 후유키, 호이요, 슈퍼키키

잡지라면 빠질 수 없는 십자말풀이 코너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가득한 ⟪침착할 것 パニクるな Don’t panic⟫을 들고
11월 전세계 기후시민들과 함께 외치세요!
Justiça climática já! 쥬스치싸 끌리마치카 쟈!
지금 당장 기후정의! 전 세계 기후운동의 가장 핵심적인 구호입니다.
"생존과 저항을 위한 브라질 포르투갈어" 코너 중 (브루누 토마지 자네치, 브라질 기후정의 활동가)
후원안내
⟪침착할 것 パニクるな Don’t panic⟫ 창간호 후원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동아시아적 연대입니다
⟪침착할 것 パニクるな Don’t panic⟫ 창간호는 기후활동가들에게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정보와 콘텐츠를 전달할 뿐 아니라 COP에 참여하는 공무원과 정책결정자에게 동아시아 관점의 국제적인 기후 시민 연대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침착할 것⟫은 기후위기에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실천하지만 기후정치와 정책, 외교 맥락에서는 배제되어 있는 한국, 일본의 기후시민들에게도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국가 감축목표와 기후외교에 대해 이해하고 개입하기 위한 관점과 정보들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더 많은 '일반 시민'들이 ⟪침착할 것⟫과 함께 COP30이라는 국제 외교에 대한 대한 통제감을 되찾고, 기후대응의 현장과 연결되기를 바랍니다.
후원금 집행내역은 안내사항 탭에 항목별로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모금액은 잡지 제작과 배포에 최우선으로 사용됩니다.
후원금이 추가 모금 될 경우 프로젝트를 함께 만든 아티스트, 번역가, 현장 검수자, 편집자, 교정・교열자, 기획자에게 배분됩니다. ⟪침착할 것⟫은 적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취지에 공감한 작업자들의 협업으로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이 후원 프로젝트는 창작을 통한 연대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의 실험이기도 합니다.
리워드
기본적으로 리워드 없는 자율 후원이 가능합니다.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프로젝트 진행 결과 소식을 메일로 전해드립니다.
1. ⟪침착할 것 パニクるな Don’t panic⟫ 활동가 배포
금액에 상관 없이 여러분의 후원을 통해 ⟪침착할 것⟫이 제작되어 COP30에 참여하는 한・일 활동가(350여 명)에게 배포됩니다. 후원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PDF 잡지 공개 링크를 메일로 발송드립니다.
2. ⟪침착할 것 パニクるな Don’t panic⟫ 받아보기
20,000원 이상 후원한 분들께는 창간호 실물 잡지를 보내드립니다. (후원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판형 : 210*275 mm
📍면수 : 표지 4p 내지 68p
📍제작방식 : 중철제본
3. COP30 후기 모임 초대 (50명)
30,000원 이상 후원한 분들 중 신청자에 한해 COP에 다녀온 기후 활동가들이 전하는 후기 모임👇 에 초대드립니다.
[후기모임] 잘 가요, (거의 알지 못했던) 일점오도 씨
COP30에서 어떤 진전과 실패가 있었는지, 협상을 유심히 지켜본 몇 분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다음으로 <침착할 것>에 실린 내용을 가볍게 톺아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5도 가열 이후 방어선에 대해 함께 고민해 봅니다.
📍일시: 2025년 12월 18일(목) 19시
📍장소: 서울시 용산구 모 처(추후 신청자 공지)
김소윤 : 이번이 네 번째 COP 참여입니다. 쿨라이밋(Coolimate)이라는 단체를 운영하며, 올해 한국에서 청년기후총회(LCOY)를 열었습니다. 평소에는 기후변화 교육을 고민합니다.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지역의 현지 맥락에 맞는 교육과정과 교보재를 개발·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건우 : 이번 COP에는 원격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책임과 배상의 관점에서 협상을 지켜보고자 합니다.
신재은 : 벨렝에는 가지 않지만, 왜 지금 우리에게 작은 댐부터 시작하는 마음이 필요한지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일정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후원/협력/취재 문의는 contact@superstorm.cc 로 연락주세요!
- 후원 모금 진행 10/23 ~ 11/9
- 잡지 배포 11/1 ~ 11/10
- COP30 개회 및 진행 11/10 - 11/21
- 후원자 리워드 발송 11/10 ~ 11/15
- COP30 회고 모임 12/18
- 후원 모금 결과 공지 12/30
Credit
⟪침착할 것 パニクるな Don’t panic⟫ 창간호를 함께 만든 사람들
기획
하인리히 뵐 재단 동아시아 사무소
하인리히 뵐 재단은 독일 녹색당과 협력하는 정치재단으로, 2024년 서울에 동아시아 사무소를 설립했습니다. 생태, 민주주의, 비폭력 등 녹색 가치를 기반으로 동아시아와 유럽의 대화와 연대를 촉진합니다.
디자인 ・ 편집
오늘의풍경
변화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오늘의풍경은 관찰, 연결, 모험의 힘으로 클라이언트와 함께 변화를 만듭니다. 다수의 비영리단체와 재단, 소셜 벤처, 개인 활동가들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 아카이브, 브랜딩 프로젝트를 해왔습니다.
박은아
글항아리 편집자로 10여 년간 인문사회, 학술서를 기획, 편집했다. 현재는 독립 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출판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euna@munhak.com
번역
김기성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원.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현재 한국의 주거·도시·빈곤 문제를 연구하는 한국도시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에 관한 실태조사(2023)' 연구를 수행했다. 한・일, 일・한 번역을 맡았다.
하라다 사토미
아트디렉터이자 한국어 번역자. 가끔 글을 쓰고 있다. 취미는 독서, 책방탐방, 북바인딩.
독서회와 시 낭독회를 주최하면 말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역 원고 감수를 맡았다. @sat0mi22
야기누마 유타
서점"서사 바다와 노을", "유나기문구점" 주인. 편집자이자 교정자. 서평이나 문예 비평등 집필. 독서모임이나 책 행사를 주최하면 문학과 독자를 연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bs_sea_sunset_191201
백리브가
브라질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랐다. 언어로 두 나라를 잇는 일을 좋아하며, 이번 포르투갈어 번역 감수를 맡았다.
기고
따이나 바하우
벨렝의 구아마강변(Rio Guamá)에서 나고 자란 언론인이자 커뮤니케이터, 문화 기획자. 아쏘씨아써웅꾸우뚜라나 꾸이아(Associação Cultural Na Cuia)를 이끌며 환경정의, 인권,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민주화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고 있다.
브루누 토마지 자네치
기후정의 활동가. 브라질의 ‘미래를 위한 금요일’ 인 에꼬 뺄루 끌리마 (Eco Pelo Clima)의 조직가, 브라질 청년 기후변화 콘퍼런스 (LCOY Brazil) 의 대표와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다.
신재은
풀씨행동연구소에서 ‘더 많은 자연’을 꿈꾸는 활동가. 필요한 일, 할 수 있는 일, 즐거운 일을
열심히 하는 낙관주의자.
아리마 준
동경대학공공정책대학원 객원교수. 2000년부터 올해까지 COP에 20번째 참가하고 있다. 그동안 교섭관으로서 두 차례에 걸쳐 교섭에 관여했으며, 특히 2008년~2011년에는 경제산업성의 수석 교섭관이었다.
노건우
중학생 때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고부터 숲지기를 꿈꿨다. 베는 사람과 껴안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부했고, 지금도 그 중간에서 갈지자로 걷고 있다.
이명원
1970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3년부터 문학평론가와 일간지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2011년부터는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계시민교육과 동아시아 문학, 문화 관련 교육 및 연구, 실천활동을 여러 필드에서 진행하고 있다. 그간 저술한 책에는 ‹두 섬: 저항의 양극, 한국과 오키나와›, ‹연옥에서 고고학자처럼›, ‹시장권력과 인문정신›, 등이 있다. 어린시절부터 강아지와 함께 말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후카쿠사 아유미
FoE Japan 사무국장. 기후변화·에너지 담당.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충격을 받아 대학생 때 FoE Japan 탈원전팀에서 인턴 활동을 했고, 2016년부터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일본의 기후변화·에너지 정책에 관한 조사 및 제언, 일본의 민관협력 인프라 수출에 관한 조사, 제안, 캠페인 등을 하고 있다.
타케다 준
공립 대학 법인 시즈오카 문화 예술 대학 준 교수. ‘커피와 기후변화’를 문화인류학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근저 「커피 2050년 문제」(도쿄서적)가 발매중. 좋아하는 동물은 고양이.
비주얼 아트
엔도 마이
영상, 사진, 만화, 연극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자신의 신체를 통해 퀴어·페미니스트적인 예술을 실천하고 있다.
도쿄의 미학교에서 「Unbecoming: Shadow Feminist Art Practice」를 개설하고, ZINE 『Multiple Spirits』도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카나이 후유키
1988년 나가노현 출생.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아티스트. 일러스트와 회화뿐만 아니라, 에세이·소설·만화 등 다양한 작품을 모은 진(zine)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진경
동양화를 공부했다. 현장에서 그림을 그릴 때에는 다양한 재료를 순발력 있게 쓴다. 시민이자 연대자이자 예술가로서 현장에 자주 나가려고 애쓴다.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그 안에서 새로운 예술이 피어나는 것을 목격한다. 콜트콜텍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 농성 천막에 매주 찾아가서 그림을 그린 4년 여의 시간을 기록한 기록집 ⟪수요일마다 그림 그리러 오겠다고 말했다⟫를 출간했다.
정운
용역이 침탈하던 노동조합 농성장, 아비규환 속 누군가 손에 쥐여준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법이 내 눈앞 세상의 어떤 것도 설명하지 못함을 불행히도 법을 공부하던 중 깨달았다. 그 폭력의 현장은 사진으로만 남았다. 춤을 추는 페미니스트. 종종 기자나 감독으로 불린다. 이름이 운이지만 운은 없는 편. jeongun.com
리우(유성은)
전통회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창작 작업을 한다. 작년 겨울을 시작으로 내가 예술가로서 이 시대, 이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 어떤 영향을 받고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집회 현장의 다양한 장면들을 포착하는 것을 시작하였고. 연대와 투쟁의 의미와 역사를 담은 깃발과 창작품으로 현장에 함께 하는 작업을 하고자 했다. 이번 작업은 한국 여성 농업인이 겪는 어려움과 아마존 여성과 자연보호, 인권문제를 연결해 진행했다. @liu_huar
리슨투더시티
리슨투더시티(Listen to the City)는 2009년 결성된 예술 콜렉티브로, 도시 공간의 변화를 기록하고 재개발과 재난 현장에서 소외된 목소리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예술적 실천을 통해 사회에 개입해왔다.
김을지로
미디어 아티스트. 현실과 가상의 물질-비물질이 각기 다른 환경-인터페이스에서 작동하고 생장하는 방식에 관심이 많고, 이 과정에서 실존하는 듯 닿을 수 없는 영역의 풍경 들을 수집하고 있다.
코미야 리사 마리나
자신의 신체를 기점으로 하여 퀴어적 시점에서 떠오르는 새로운 시간론에 대한 관심에서 ‘새로운 생식·번식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을 테마로 퍼포먼스나 영상, 장소 운영 등 미디어에 얽매이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1992년 애틀랜타에서 태어났고 현재 일본 도쿄에 거주중이다.
야마모토 아키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한다. 그래피티를 참고하여 아크릴 페인트, 마커, 스크린 톤 등의 소재를 활용해 독자적인 조형을 탐구한다. 다양한 소재, 제품과 콜라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고 있다.
호이요
소리와 이미지를 다루는 예술 콜렉티브. 대문자 자연에 소외된 퀴어성, 누락되고 느린 지역성 등 불화하는 것들에 관심이 있다.
슈퍼키키
사회에 대한 의문과 메시지를, 봉제인형의 현수막이나 네온사인풍의 피켓, 의류 등을 직접 제작(DIY)하여 표현한다. 페미니스트 게이머들의 모임이나 스텐실 워크숍 등을 전개하며, 돌봄과 성적 표현에 대한 탐구의 일환으로 인스타그램에 셀피도 게시한다.
모금 캠페인
슈퍼스톰
슈퍼스톰은 개인들의 힘을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연결하기 위해 사회운동을 위한 질문, 지식, 정보, 동료를 만들고 함께 행동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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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마지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