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모금] 환기미술관 은행나무의 회복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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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은행나무를 독살한 환기미술관
서울 부암동 환기미술관 담장 밖에는 마을의 역사와 함께 100년 넘게 자라온 은행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한창 초록이어야 할 은행잎이 떨어져 바닥을 덮고 남은 잎은 황변하는 모습을 목격한 주민들은 이 나무에 제초제가 주입됐다는 정황을 알아냈고, 미술관 직원의 발언과 이후 CCTV 영상 확인을 통해 미술관의 소행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주민과 시민들은 자연을 사랑한 예술가의 이름을 내건 미술관이 스스로 그 가치를 저버리고, 잔인한 방법으로 나무를 독살했다는 사실에 분노했습니다. 게다가 제초제가 흘러 상하수도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사용한 제초제의 종류와 양, 오염 가능성 등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상처와 불신은 더 깊어졌습니다.

이 나무를 살리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암동 주민들과 서울환경연합은 기자회견을 열어 미술관의 공식 사과와 정보 공개, 나무 살리기와 주민 안전 대책에 즉각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부암동 주민과 각계 인사 60명은 환기재단 이사장과 미술관장을 재물손괴 및 토양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비인간 생명에도 법적 주체성을 부여하자는 '생명살림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종로구청 역시 환기미술관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구청은 나무 주변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내 뿌리의 숨통을 트고, 여름철 가뭄에 맞춰 긴급 물주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계절이 바뀌는 대로 죽은 가지를 잘라내는 가지치기와 '아름다운 나무' 지정을 추진하기 위해 토지주 동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여전히 산 넘어 산입니다. 시민 모금으로 전문가 응급 치료를 추진했으나, 토지 공동소유자 절반의 동의가 없으면 치료조차 '재물손괴'가 될 수 있다는 법적 제동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죽은 가지를 잘라내는 작업 역시 나무 생육상 여름을 피해야 하고, 토지주 동의 절차가 필요해 구청이 현재 동의를 구하는 중입니다.
나무를 살리려는 노력마저 범죄가 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이 은행나무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부암동 은행나무가 내년 봄 무사히 새 잎을 피워내고, 다시는 도시 한복판에서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는 행동에 함께해 주세요.
모금액은 이렇게 사용됩니다
우선 사용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은행나무 건강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정기 모니터링과 시민 돌봄 활동
- 환기미술관과 종로구청에 책임있는 태도를 요구하기 위한 캠페인 및 부대 활동 비용
초과 모금되거나 잔액이 생길 경우
- 부암동 은행나무 시민 활동 온오프라인 아카이빙
- 사유지 노거수 보호를 위한 공적 관리와 시민 가디언십 조례 제정 캠페인

- 서울환경연합 일반 후원금과 별도로 관리되는 지정기부 모금으로, 모금액 사용이 종료된 후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사용 후기를 보내드립니다.
- 서울환경연합은 지정기부금 단체로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합하며, 소득세법 및 법인세법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문의 : 서울환경연합 카카오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