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평화활동가 윤지영펠로우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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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사람의 존엄을 귀히 여기는 세계를 만들던 사람,
윤지영을 기억합니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의 이름 앞에 '故'라는 글자를 붙이는 것이 여전히 낯설고 어렵습니다.
저개발과 분쟁, 갈등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덜 폭력적이고 덜 불평등한 곳으로 만들고자 애써왔던,
활동가 윤지영.
故윤지영님은 작은 힘들이 모아 이 세상을 바꾸어간다고 믿었습니다.
침묵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는 힘, 작지만 당당히 맞서 외치는 힘.
나의 존재만큼이나 다른 이들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는 힘 말이예요.
사람의 존엄을 향한 故윤지영님의 마음과 발길은 국경에 갇히지 않았습니다.
태국의 농부님들과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 속 지영의 미소에
지영이 만들고 싶어했던 세계가 담겨 있지요.
라오스 세피안, 세남노이 지역의 댐이 무너졌을 때, 그 수몰의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함께 울면서도, 매일 매일 현장을 충실히 기록하고 공유하며 한국정부와 SK가 져야 할 책임에 대해 준엄한 목소리를 냈던, 활동가 윤지영.
기사보기 - “라오스 주민들 생활 처참…책임 소재 명확히 밝혀야”
故윤지영님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 비판적 평화의 관점을 세우고자 치열한 질문과 도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개발과 인권, 평화 의제를 넘나들며 연결했던 그의 연구와 글쓰기는 우리 모두가 함께 힘써야 할 과제들을 분명히 보여주었지요.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덜 폭력적이고 덜 불평등한 곳으로 만들고자 애써왔던 지영의 뜻을 이어가고자 <인권평화활동가 윤지영펠로우십>을 시작합니다.
<인권평화활동가 윤지영펠로우십>은
故윤지영님이 꿈꿨던
사람의 존엄을 귀히 여기는 사회,
생명의 무게를 중히 여겨지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시는 여러분과 함께,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의 개발, 인권, 평화활동가들을 1년에 2인 선정하여
2년간 매달 한 화 50만원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펠로우십 추진 일정
- 2024년 8월 16일 <인권평화활동가 윤지영펠로우십> 출범
- 2024년 하반기 중 펠로우 1기 추천 및 선정 진행
- 2025년 2월 ~ 2027년 2월까지 펠로우 1기(2인) 지원
- 2025년 하반기 중 펠로우 2기 추천 및 선정 진행
- 2026년 2월 ~ 2028년 2월까지 펠로우 2기(2인)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