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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밀양성폭력사건 피해자에게 연대의 마음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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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부터 2024년까지, 생존자와 만들어 온 일상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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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폭력상담소

1991년부터 2024년까지, 생존자와 만들어 온 일상의 변화

성폭력 피해 이후 20년, 피해생존자의 삶

 

지난 6월 1일, 한 유튜버의 채널에 밀양 성폭력 사건 가해자의 신상이 공개되었습니다. 피해자들의 의사와 전혀 상관없이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의 동의'를 구했다며, '피해자 가족이 동의'했다는 일방적 주장으로 시작된 폭로는 피해자들과 지원단체인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며칠간 이어지며 세상을 달궈 놓았습니다. 또 다른 유튜버는 동의 없이 피해자의 음성과 판결문을 여과 없이 게재하기도 하였습니다.

 

 

2024년 밀양 성폭력사건의 재조명이 피해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벌어졌듯이, 사건이 처음 공론화되었던 2004년 당시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사건이 기사화되며 세간에 알려져 2차 피해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은 경찰, 법정에서 최선을 다해 진술을 마치고, 피해자들을 보호하지 않은 국가를 상대로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청구 끝에 승소하는 등 용감하고 힘있는 선택을 해왔습니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피해자들을 지원해온 지원자의 말을 빌려와 보겠습니다. (전문읽기)

 

 

 이 사건의 피해 생존자는 밤이면 문고리를 몇 번씩 확인하는 등의 정신적 불안과 여러 신체적인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특유의 밝음과 힘을 함께 지닌 생존자이고, 때로는 장난도 치는 보통의 청소녀이기도 하다. (...) 생존자를 만날 때마다 깜짝 놀랄 정도로 그 내면의 강한 힘이 느껴지곤 한다.

 

 

피해자가 마주한 고난을 성큼! 뛰어넘을 수 있도록

 

그러나 피해자들이 인생의 거친 파도 앞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은 내면의 강함과 개인의 노력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녹록치 않았습니다. 좋지 않은 가정 형편에 더불어 청소년 시절 피해를 경험한 피해자가 온전히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고향을 떠나 정착한 타지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험들, 밤마다 유령처럼 찾아오는 폭력 경험에서부터 벗어나 중심을 잡아가기까지 피해자들이 겪어야 했던 혼란과 괴로움의 시간은 피해자들을 괴롭게 했습니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경제적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흔들리고 넘어지면서도 지지 않고 꿋꿋이 목소리를 내온 피해자들이 삶의 기반에 단단히 설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피해자에게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동의없이 과거의 사건이 재조명되기 시작한 피해자를 걱정하는 마음과, 그동안 힘들고 어려웠을 피해자를 염려하는 마음을 후원방법 문의로 표현해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공개적인 모금에 대해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도 피해자의 곁에서 크고 작은 지원을 함께 해주신 분들이 이미 계십니다. 피해자들과 상의한 끝에 이 연대의 마음을 공개적이고 투명한 모금, 피해자 생계비 집행으로 이어가 보자고 결정하고 모금함을 열기로 했습니다.

 

 

 

후원금은 어떻게 모아 전달되나요?

 

이번 모금에서 모인 후원금은 전액 피해자의 생계비로 사용됩니다.

후원금은 피해자들의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매월 정액으로, 모금액 100% 소진 시까지 전달됩니다.

 

  • 후원금 전달 내역은 모금이 종료된 이후 '안내사항'의 '투명성 공개' 부분에 업데이트됩니다.
  •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지정기부금단체로, 후원해주신 금액만큼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단, 성폭력 가해자들의 면피성 후원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1월 국세청 홈택스에 일괄 내역을 업로드합니다. (기부금영수증의 개별 발급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