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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일회용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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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 당신과 함께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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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플라스틱 없는 삶을 살아야 할까요?

 

바다를 떠올리면 푸르고 신비한 바다만 그려지지 않습니다.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많아질 거라는 불길한 시나리오, 이미 우리 지구가 처한 현실입니다. 바다가 플라스틱에 오염됨에 따라 생태계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존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해양 동물들의 적, 플라스틱

 

"그들은 플라스틱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다큐 <알바트로스> 감독인 크리스 조던이 했던 말입니다. 바다에 사는 동물들은 플라스틱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먹이로 오인해 먹기도 합니다. 실제로 바다거북이 먹는 해파리와 하늘거리는 비닐 봉지는 물 속에서 매우 비슷해보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도 말입니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매년 100만 마리의 바다새가, 10만 마리의 바다 포유류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생명을 잃습니다.

 

기후 위기를 가속화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바다에 사는 시아노박테리아인 플로클로로쿠스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산소를 만들어 내는 미생물입니다. 단일 생물로는 지구 최대 산소 공급원인 이 작은 미생물이 플라스틱 오염에 노출되면 산소 생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만들 때 물성을 부드럽게 하거나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첨가제를 넣습니다. 플라스틱을 땅이나 바다에 버리면 이런 첨가제의 화학 성분이 녹아나와 미생물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지요. 

 

쪼개지기만 하고 사라지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

 

호주 뉴 캐슬대학교와 WWF의 보고에 따르면 한 사람이 1주일 동안 평균적으로 섭취하는 미세 플라스틱은 2000여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식수를 통해서 1769개, 갑각류에서 182개, 맥주와 소금에서 각각 10개, 11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데,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5g, 바로 신용카드 한 장이나 볼펜 한 자루 만큼의 플라스틱을 먹는 셈이지요.

 

그렇다면 이런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 인체에 얼마나 위험할까요? 언젠가 몸 밖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되진 않을까요?

 

답은 ‘모른다’입니다. 아직 인체 위해성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없어 우리에게 얼마나 해로운지,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시민들이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관심을 놓지 않고 많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녹색

 

거북이 코에서 뽑아낸 빨대, 해안가에 떠밀려온 고래의 뱃속에서 나온 수십 킬로그램의 비닐, 병뚜껑과 라이터를 삼킨 알바트로스. 동물들의 고통과 나의 삶은 무관할까요? 당신의 땀방울이 고통받는 야생동식물에게 닿을 수 있도록, 녹색연합은 쓰레기로 고통받는 현장을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습니다.

 

“내가 버린 쓰레기는 어떻게 바다까지 갈까?”

녹색연합의 <쓰레기 탐사대>는 쓰레기 처리 현장 곳곳을 찾으며 질문의 답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수거한 재활용품의 절반 정도만이 재활용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문제의 해답은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쓰레기를 만들고 싶지 않아도 각종 포장재가 넘쳐났습니다. 그래서 녹색연합은 <플라스틱 어택>을 통해 쓰레기는 사고 싶지 않은, 알맹이만 사고 싶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기업에 전달했습니다.생활폐기물 중 35%나 차지하는 포장 폐기물을 생산 단계에서 줄여나가고, 유통 과정에서 2차 포장을 퇴출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변화는 이제 막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할 근본적인 대안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녹색연합과 함께 더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 후원에 참여해주세요.

 

녹색연합은  소중한 후원금으로 쓰레기 문제가 발생하는 현장을 발로 뛰어 모니터링하겠습니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자료를 만들고,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하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변화를 위해 함께 행동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펼치겠습니다. 쓰레기를 먹고 고통스러워하는 동물들이 사라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현장을 지키겠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일상 입문하기! 실천 체크 리스트

 
  • 물건을 사기 전, 세 번만 질문하세요.
진짜 필요한가요? 비슷한 물건을 가지고 있진 않나요? 오래 쓸 수 있나요?
 
  • 컵, 손수건, 장바구니 챙기기
항상 갖고 다니면 꼭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일회용품을 안 쓸 수 있어요.
 
  • 안 주셔도 됩니다!
커피숍에 가면 빨대나 휴지를 기본으로 주는 곳이 있어요. 마트에서도 비닐 포장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럴 때 당당하게 말하세요. "빨대, 휴지, 비닐봉지 안 주셔도 됩니다." 음식점에서도 "일회용 수저와 물티슈는 안 주셔도 됩니다." 정중하게 거절하세요.
 
  • 여기에 담아주세요!
포장이 필요하다면 직접 챙겨보아요. 천주머니나 밀랍랩, 도시락 통을 미리 챙기는 거죠. 이제 마트에서, 편의점에서, 재래시장에서 말하세요. "여기에 담아 주세요!"
 
  • 포장 없이 알맹이만 전해요.
선물을 할 때도 손수건, 보자기로 포장을 하면 더 정성스러워 보일 거예요. 
배송을 하더라도 플라스틱 완충재 대신 종이 완충재 또는 파쇄지를, 비닐 테이프 대신 종이 테이프를 사용해서 조금이나마 분해가 잘 되는 것을 선택해요.
 
  • 한번 쓴 포장재 다시 쓰기 
뽁뽁이와 종이 완충재는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거나, 다른 쓰임을 상상해보아요. 
집에 넘치는 아이스팩은 동네 마트 수산물시장이나 정육점에 갖다 드리면 어떨까요?
 
  • 이거  필요하신 분!
나에게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이라면 물물교환을 하거나 중고장터에 기부해요.
물건을 사고 버리는 행위에 조금만 제동을 걸면, 쓰레기는줄고 새로운 쓰임이 생길 거예요.
 
  • 꼭 버려야 한다면, 재활용이 잘 되게
재활용이 잘 되려면 이물질이 없고 단일한 종류여야 합니다. 음료병과 뚜껑은 분리하고, 상품에 붙은 재질 표시대로 분리하세요. 종이박스나 스티로폼에 붙은 비닐테이프는 떼어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플라스틱 문제에 더 깊게, 영화와 책으로 만나요!

 

  • 내일 

시릴 디옹, 멜라니 로랑/ 120분/ 2018

다큐멘터리 <내일>의 두 감독은 전 세계를 다니며 인류가 직면한 농업, 에너지, 경제, 민주주의, 교육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만나 더 나은 세상을 꿈꾸게 해줄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도시농업, 에너지 자립, 지역경제와 민주주의, 자율적 교육이라는 대안 속에서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의 환경 정책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달콤한 플라스틱 제국 

상드린 리고/ 53분/  2018

1초에 4천 개의 플라스틱 병을 파는 코카콜라. 플라스틱 재활용을 약속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약속을 믿어도 되는 걸까요? 재활용은 과연 해결책일까요? 거대 회사의 친환경 정책을 면밀히 조사하면서 이 약속이 사탕발림에 불과하단 것을 발견합니다.

 

  • 알바트로스 

크리스 조던/ 97분/ 2018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죽어가는 알바트로스의 모습을 담은 다큐. 감독은 알바트로스의 참혹한 죽음을 마주하면서 8년 간의 촬영과 조사, 영상작업을 거쳐 다큐멘터리를 완성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무해한 존재들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다큐입니다. 

 

  • 플라스틱, 바다를 삼키다 

크레이그 리슨/ 100분/ 2016

플라스틱으로 인해 바다와 바다 생물, 인류가 처한 위험에 대해 탐구하는 다큐. 플라스틱이 어떻게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이 되는지 면밀히 보여주며, 인간이 즉시 실행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제안합니다.

 

  • 플라스틱 차이나 

왕구량/ 81분/ 2016

폐플라스틱 처리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눈을 통해 세계의 소비문화를 바라보는 영화. 불편한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로 중국에선 상영을 금지했지만 영화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중국 정부는 쓰레기 수입을 금지하는 등 정책을 바꾸게 됩니다. 

 

  • 낭비와 욕망

수전 스트레서/ 이후/ 2010

오랫동안 미국의 소비문화를 연구해 온 역사학자 수전 스트레서의 책. 쓰레기의 역사를 통해 대량 소비문화가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세밀하게 탐색합니다. 물건들이 수명을 다한 후에 어떻게 되는지, 사람들이 더 이상 원하지 않는 물건을 어떻게 재사용하고 폐기했는지를 다뤄 산업사회와 소비문화를 근본적으로 성찰하도록 돕습니다.

 

  • 사라진 내일

헤더로저스/ 삼인/ 2009

편리함 뒤에 숨겨진 쓰레기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는 책. 철저한 분리수거로 재활용 될 것이라 믿었던 쓰레기들이 결국 매립, 소각되거나 먼 바다에 투기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이 책은 '쓰레기'라는 렌즈를 통해 1800년부터 현재까지의 미국의 역사, 문화, 정책을 살펴봅니다. 쓰레기 문제를 거시적으로 탐구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어쩌지? 플라스틱은 돌고 돌아서 돌아온대!

이진규/ 생각하는아이지/ 2016

플라스틱을 먹는 동물과 플라스틱이 살린 동물, 플라스틱 섬과 미세 플라스틱, 사람을 도우면서도 해치는 플라스틱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책. ‘플라스틱을 안 쓰고, 다시 쓰려는 노력’ 파트를 통해 대안을 제시합니다. 

 

  • 우리는 일회용이 아니니까

고금숙/ 슬로비/ 2019

환경단체에서 유해물질 담당 활동가로 일했던 저자가 쓰레기 덕후로 거듭난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커뮤니티 ‘쓰레기덕질’과 함께 이룬 선한 영향력을 담았습니다. 플라스틱이 왜 문제이고 무엇을 덜어내야 할지, 개인적 실천부터 느슨한 연결망을 조직해 사회 시스템을 바꾸어 나간 연대의 기술까지 쓰레기 덕후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 플라스틱 섬

이명애/ 상출판사/ 2014

바닷새의 관점에서 플라스틱 문제를 비춰주는 그림책. 플라스틱 섬과 플라스틱으로 인해 고통받는 해양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줍니다. 

 

  • 플라스틱 없는 삶

윌 맥컬럼/ 북하이브/ 2019

이제 막 플라스틱 공해에 대해 알게 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 플라스틱 없는 욕실, 침실, 주방, 지역사회를 만드는 구체적인 실천법을 소개합니다. 품목별로 플라스틱 제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 나와 내 주변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