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 만의 강진, 베네수엘라 가족들에게 의료와 생필품을
#
긴급구호#
베네수엘라#
의료지원#
생필품지원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지진, 3개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지난 6월 24일, 베네수엘라 북부, 규모 7.2의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규모 7.5의 본진이 다시 한번 베네수엘라 땅을 흔들었습니다. 카라카스와 라과이라 일대는 순식간에 폐허가 되었고, 정부 발표 기준, 사망자는 1,900명을 넘었고 부상자는 1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라과이라에서만 약 5만 명이 실종 상태로 남아 있었고, 유엔은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 지원 규모를 5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러나......
지진 발생 한 달이 지난 지금, 국제 뉴스의 헤드라인에서 라과이라라는 이름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은 다릅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공터에 세운 텐트에서 잠을 청하고, 무너진 건물 잔해 옆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글로벌케어의 베네수엘라 현지 파트너인 ASIGLEH(베네수엘라 형제교회)교회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잔해 속에서 살아남은 건물, 아라라트
라과이라의 테구아레나스 지역에 있는 아라라트 크리스천 센터는 튼튼한 구조 덕분에 지진에서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주변 건물들이 완전히 붕괴된 것과 대조적으로, 이 건물은 지금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자 집결지이자 지원 거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교회 역시 지진의 아픔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아라라트를 섬기는 목회자 가정은 이번 지진으로 자녀를 잃었습니다. 한 아버지는 잔해 속에서 17세 딸을 구조해냈지만, 초기 응급처치를 제때 받지 못한 딸은 결국 몇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럼에도 이 교회의 목회자들은 자신의 슬픔을 뒤로 한 채, 지금도 매일 이재민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현지를 방문한 파트너는 이렇게 전했습니다. "교회 앞과 주변의 참상은 가자, 사이공, 혹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폐허가 된 어느 곳과 비교해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언론의 관심이 사그라들 때, 진짜 위기가 시작됩니다
재난 대응에는 익숙한 흐름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각국 언론과 구조대가 몰리지만, 몇 주가 지나면 이들은 철수하고 지원은 뜸해집니다. 반면 연료 부족, 복잡한 물류,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주민들의 하루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진짜 오랜 회복의 시간은 오히려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글로벌케어와 함께 협력하는 ASIGLEH(베네수엘라 형제교회)는 바로
이 '방치되는 시기'에 응답하기 위해 프로젝트 머시(Project Mercy) 를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 머시: 두 개의 축으로 움직이는 회복 계획
1) 캠프 본부 (자원봉사자 베이스) 해변가에 위치한 이 시설은 10일 단위로 15명씩 교대 투입되는 단기 선교팀에게 휴식과 기도, 재정비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재난 현장까지 하루 세 차례 왕복하며 물자와 인력을 실어 나릅니다.
2) 커뮤니티 운영 센터 대규모 조리와 식수 공급, 전도, 어린이 교육 돌봄, 여성 대상 워크숍이 이루어지는 실질적인 구호 거점입니다. 이곳을 통해 지역 안에 자생적인 신앙 공동체("organic church")를 세워가는 것이 장기 목표입니다.
90일간, 매일 300끼의 온기 있는 식사
ASIGLEH의 1차 목표는 명확합니다.
-
하루 300끼의 조리된 식사를 대피소의 이재민들에게 제공
-
90일 연속 운영 (1차 단계)
-
부모나 가족을 찾지 못한 어린이 30명을 카라보보주의 보호시설 2곳에서 최대 6개월간 돌봄
-
의료 지원이 절실한 상황 - 특히 외상, 소아과, 피부과 전문의 필요
지금 가장 필요한 것들
현장 파트너가 전해온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방/급식 설비: 대형 철판(아레파 조리용), 산업용 버너, 대형 냉장·냉동 설비
-
기반 시설: 캠프 내 지붕·화장실 등 긴급 보수, 비상 발전기, 침구류와 이층 침대
-
생활 물자: 대량 식자재(곡물, 콩류, 단백질), 식수 저장 탱크
-
교육/돌봄 자료: 어린이 프로그램 교재, 여성 대상 워크숍 물품
이 모든 것이 갖춰질 때, 아라라트 교회는 단순한 폐허 속 건물이 아니라 라과이라 회복의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함께해 주세요
글로벌케어는 ASIGLEH와 함께 라과이라 회복을 지원합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오늘 텐트에서 밤을 지새우는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로, 부모를 잃은 아이에게 안전한 잠자리로, 그리고 슬픔 중에도 자리를 지키는 목회자들에게 계속 섬길 수 있는 힘으로 전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