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밖청소년이자 가족돌봄청년인 정수에게

안전한 주거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정수

정수(가명, 만20세)는 6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뒤, 아버지와 남동생 셋이 살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재혼을 한 뒤 새어머니와 함께 살았지만, 새어머니는 정수에게 잦은 폭행과 폭언을 하였습니다.  새어머니에 대한 상처와 분노가 쌓이면서, 정수는 학교생활과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등학교를 자퇴하였습니다. 부모로부터 받아야하는 사랑을 받지 못하니, 온몸에 문신을 새기며 사랑의 결핍을 채웠습니다. 정수에게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은 없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새어머니와 이혼하고, 타 지역으로 일을 하러 가셨습니다. 아버지가 타지역으로 일을 나가니 집에서는 전혀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타지에서 용접일을 하시다가 손가락을 다쳐 의료비가 들어가 아이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시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실직까지 하게 되어 타지의 친구집에 거주하시면서 집에 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수와 정수 남동생을 바로잡아 주는 어른이 없으니 방황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정수 역시 어디서부터 본인이 해야 하는 것인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정수는 정수 동생의 실질적 보호자가 되었기에 본인과 동생을 책임져야하는 상황입니다.

추운 겨울, 월세 계약 종료 후 갈 곳이 없어요.

아무런 경제적 도움이 없는 상황, 정수가 살고 있던 집의 월세까지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결국 월세 계약이 종료되고 집에 나와 동생과 함께 모텔과 친구집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데, 모텔과 친구집을 전전하니 몸과 마음이 지쳐갑니다. 아르바이트로 모았던 돈은 다 써서 이제 갈 곳이 없습니다.

 

불안정한 주거 환경 탓에, 정수 남동생도 비행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통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동생까지 방황하니 정수는 더욱더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현재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며 이리저리 다니고 있습니다.

 

제천쉼터 소장님(총괄 멘토)과 멘토는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정수와 정수 남동생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시작하였습니다.

총괄 멘토와 멘토는 정수 옆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며, 정서적 지지와 사랑으로 돕고 있습니다.

 

멘토링과 주거 지원으로 정수의 자립을 돕습니다.

에브리즈는 정수와 같은 가정밖청소년에게 든든한 어른인 멘토와 주거 공간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제천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쉼터 퇴소생 및 가정밖청소년을 1인 1멘토로 밀착형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주 1~3회 함께 생활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며, 주 2회 이상 유선 연락과 대면 만남으로 멘티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취업, 주거, 진학 등)을 멘토가 적극적으로 자원을 알아보며 연계하고, 병원 치료와 상담에 동행하며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히 제천지역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상담센터, 입주자 대표 등 주변에 있는 자원들을 활용하여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정수 역시 멘토링을 통해 고졸 검정고시 준비반에 참여하여 주 2회 이상 수업을 듣고 공부할 계획입니다.  멘토와 함께 요식업 취업 계획을 세우며 차근차근 미래를 대비하고자 합니다.

 

 

정수는 현재에도 모텔과 친구 집을 전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20살, 정수가 혼자 월세를 감당하기에는 현실의 벽은 높습니다. 안전한 주거 공간이 마련된다면, 정수와 정수 동생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정수가 안전한 주거 공간에서 동생과 함께 생활하며 멘토링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모아주세요.

 

*보내주신 후원금은 정수와 같은 가정밖청소년에게 주거비 월세비용으로 사용됩니다.

 

기부금 사용계획:

1년 주거비 (월세) 2명 지원

예산: 10,000,000원

 

사업기간: 2023년 12월~

사업대상: 가정밖청소년

대상수: 2명

기대효과: 가정밖청소년 안전한 주거공간 지원을 통한 성장과 자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