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 무력분쟁 긴급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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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지원참혹한 다툼의 피해자, 너무 일찍 공포를 알아버린 아이들
4월 15일 수단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은 시작된 지 10일 만에 어린이 190명을 죽이고 1,700명을 크게 다치게 했습니다. 지금도 수단 전역에서 참혹한 전투가 벌어지면서 사망자 수는 604명, 부상자는 5000명이 넘었습니다.
이제 겨우 4살이 된 아민은 전쟁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엄마 손에 이끌려 고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군인들의 총과 무기는 아무 잘못 없는 민간인, 심지어 어린 아이도 피해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귀를 찢는 포성 소리와 사람들의 비명 속에서 아민은 행여나 엄마를 놓칠까 손을 꼭 붙잡습니다.
매일 수백 명이 국경을 넘고 있는데,
난민들을 감당할 식량, 위생,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었습니다.
- 수단 국가 사무소장 AKM Musha -
분쟁을 피해 도망친 난민들을 괴롭히는 배고픔과 설사병
겨우 국경을 넘어도 상황은 너무나 열악합니다.
수단 사람들은 국경을 넘는 버스나 트럭을 타기 위해 전 재산을 팔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난민들이 국경을 넘는 며칠 동안 물과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합니다.
하지만 국경을 넘어 도착한 국가들도 오랜 가뭄을 겪으면서 식량이 부족하고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단 난민의 78%가 여성과 아이인데, 쉴 곳이 없어 흙바닥에서 노숙을 하고 낮에는 뜨거운 해를 피해 나무 아래에 숨습니다. 식량과 물은 턱없이 부족하고 기본적인 위생도 지켜지지 않아 특히 취약한 아이들이 영양 실조와 설사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분쟁이 고조되면서 여러 번의 휴전 시도가 결렬되었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수단 국민 70만 명이 국내 실향민이 되었고, 무력 충돌을 피해 국경을 넘은 사람의 수는 15만 명이 넘었습니다.
국제 사회는 향후 3-6개월 내에 수단 국민의 40%에 달하는 1,900만 명이 심각한 기아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참혹한 분쟁으로부터 수단 난민들을 구해주세요!
컨선월드와이드는 37년 동안 수단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무력 분쟁으로 수도인 하르툼에 있던 컨선 사무소가 파괴되었고, 수단에 있던 컨선 직원 160명 전원이 대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대피한 직원 전원은 수단과 포트수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차드, 남수단에서 난민을 위해 식량과 영양, 깨끗한 물과 위생 프로그램, 보호소와 필수 생활용품을 긴급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내온 보고서에 따르면 기본 생필품과 곡물 가격이 배로 뛰어서 굶주리는 사람들이 급증했고, 의료 시설이 마비되어 영양 실조 아동과 임산부, 부상자를 위한 대응을 전혀 할 수 없습니다. 배고픔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단 난민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수단 긴급구호에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