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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찾아오는 실험비글 21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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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구조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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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이 필요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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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이 필요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다

  • 아파도 참아야 하는 실험비글의 비애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늘 사고만 친다는 인식이 들 정도로 활동량이 왕성한 비글은 사람을 잘 따르고 물지 않는다는 장점만을 이용해 1950년부터 몸을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케이지에 가둬 평생 고통스러운 동물실험에 이용되어 왔던 비운의 견종입니다.

    천성적으로 활달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실험비글은 태어날 때부터 연구원이 안전하고 편하게 다룰 수 있도록 비글 몸에 손을 대면 꿈쩍 않고 가만히 있는 훈련부터 아파도 소리 지르지 않는 인내심을 기르는 특화훈련을 받습니다.
    그렇게 오로지 실험만을 위해 태어난 비글들은 살아있는 생애 동안 극심한 실험에 이용되다 대부분 안락사나 부검대에서 해부로 그 생을 마감합니다.
     
     
     
     
  • 실험 종료 후 내보내고 싶어도 갈 데가 없었던 실험비글들

     
    직업으로서 어쩔 수 없이 과학적 행위인 동물실험을 하면서도 실험 종료 후 비교군이나 상대적으로 경미한 실험을 한 비글들을 다시 실험에 재활용하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내보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연구원과 연구기관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에 기증되는 한해 실험비글의 숫자가 매년 10여 마리 안팎이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3년간 5~60마리로 급증하고 있고, 한 번에 나오는 기증 숫자도 20~30마리로 대형화 되는 추세입니다.
     
     
     
     
  • 국내 최초로 설립된 비구협 실험동물 복지센터

     
    2016년 국내 최초로 마련한 비구협 실험동물 전용 복지센터는 스토리펀딩을 통해 국내 동물실험의 실태를 최초로 알리며 그 기금을 마련하여 운영되어 왔습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2016년 이후 각 실험기관에서 종료된 동물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당시 국내에는 실험동물을 구조하고 사회적응 교육을 거친 뒤 가정을 찾아주는 사회적 인프라가 없어 이러한 선량한 결과가 나오지 못했죠.
     
     
     
     
  • 오는 4월 20일, 실험비글 21마리가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2016년 이후 꾸준한 연구자 인식개선 활동과 사회에 동물실험 실태를 알리면서 실험동물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현상은 잦아지고 대형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1마리의 실험비글이 한꺼번에 우리의 곁으로 옵니다. 너무나 가슴이 벅찬 소식입니다.
    하지만 비구협 실험동물 복지센터는 만원입니다. 그래서 논산쉼터 본관 1층을 리모델링하여 늘어나는 실험동물을 수용하기 위한 쾌적한 현대식 공간을 확보하려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 달 나오는 실험비글 21마리를 수용하여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가정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향후 대량으로 나오는 실험비글 구조에도 준비가 됩니다
     
     
     
     
  • 우리를 위해 고생한 비글 친구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세요

     
    새롭게 마련된 약 70평 규모의 1층 공간은 총 9개의 격리방과 탕비실, 목욕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6년간 예산 부족으로 인해 큰 보수 없이 사용해오다보니 너무 낡아 폐허 수준에 가까웠습니다.
    금번 리모델링 비용은 약 9.4천만 원이 소요되었으며, 이중 6.8천만 원은 회원의 모금과  해피빈 모금액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완료된 현재 2천6백만 원이 미지급 된 상태입니다.
     
    논산 실험동물복지센터는 인간을 위해 어두운 실험실에서 희생되는 실험동물들이 실험 후 반려동물로 살아갈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 유일의 실험동물 보금자리 터전입니다.
    그들이 남은 생애 동안 비글의 본성을 되찾고 사회화를 거친 뒤 우리 가정에 평범한 가정견으로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이번 보금자리 마련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