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보호자를 잃고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들은 도움이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비글구조네트워크가 나섰습니다. 위기 속의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말이죠,

동물의 소유권을 받아내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유족들을 설득해서 모든 동물들을 인수하여 본격적인 구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구호과정에서 발견된 천사들의 건강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절반 이상이 노령견이거나 육안으로도 심각한 질병에 시달리는 천사들이 절반을 넘습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의 7곳의 협력 동물병원들의 입원실이 가득 찰 정도로 시급하게 의료처치를 받아야 했습니다.

 

검진의 결과도 질병의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비선 종양, 상상충 말기, 기형 골절, 심장병 등등 모두 어떻게 지금까지 버텨왔을까 안타깝고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응급치료와 함께 당장 시급한 것이 먼저 천사들에 대한 전염성 질병 확인입니다. 전염설 질병에 의한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서죠. 현재 대부분 천사들이 보이는 점액성 혈변이 걱정됩니다. 본격적인 체계적인 동물관리를 위해 개체카드를 만들고 임시로 만들어진 견사별로 개체를 분류해서 혹시 모를 자체번식과 전염성 질병에 대비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는 지역수의사회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전체 개체에 대한 검진과 예방접종, 그리고 건강한 개체들에 대한 중성화 시술이 실시됩니다. 그리고 아픈 개체들은 발견 즉시 동물병원으로 후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