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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반출 고양이 긴급지원(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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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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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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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물품지원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 사회를 지향합니다.

127%

  • 모인금액

    12,746,777

  • 후원자

    609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 사회를 지향합니다.

2023-03-15

목표액 달성으로 모금 종료되었습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화재청과 제주가 마련한 시설, 너무 미흡합니다

 

지난 3월 3일, 마라도에 살던 42마리 고양이들이 포획되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이송 당일 동물자유연대는 마라도 고양이들이 앞으로 살아가게될 보호 시설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반출에 대비해 문화재청과 제주가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치지 않고 급박하게 진행한 결과 보호시설에 미흡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펜스와 그물망으로 만든 방사장은 고양이가 탈출할 위험이 높아, 보다 튼튼하고 촘촘하게 보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컨테이너에 마련한 임시보호 공간 역시 상당부분 개선이 필요해보였습니다.

 


 

40여 마리 고양이들이

 너비 80cm, 높이 60cm도 채 되지 않는

1단 케이지 안에 갇혀 있습니다.

반출에만 맞추어진 초점... 열악한 시설에 고통받는 고양이들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이미 시설로 옮겨진 고양이들을 위해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입니다. 40여 마리 고양이들이 냉난방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컨테이너에 옮겨져 너비 80cm, 높이 60cm도 채 되지 않는 1단 케이지 안에 갇혀 있습니다. 제주와 문화재청이 미리 준비해놓은 케이지는 조그만 화장실 하나 조차 두기 어려울만큼 비좁아 계속 생활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적응 기간 동안만 임시로 머문다 해도 하루 종일 비좁은 케이지를 견뎌내야 하는 고양이들의 스트레스는 짐작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적응에 몇 달이 걸릴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마라도에서 고양이를 내보내는 것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는 해도 그 조치를 시행하는 과정 전반이 부적절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문화재청과 제주는 고양이 ‘반출’에만 초점을 맞추었고, 이후에 맞이하게될 삶의 질에는 진지한 고려와 준비가 없었습니다. 

 

 

케이지와 화장실, 숨숨집을 긴급지원하고자 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고양이들의 괴로움을 조금이라도 빨리 덜어주기 위해 케이지와 화장실, 쿠션 등 당장 필요한 물품부터 긴급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고양이 보호∙관리를 맡은 ‘유기동물 없는 제주 네트워크’와 소통하며, 제주와 문화재청이 시설을 제대로 보완하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

​이송 현장을 울려퍼지던 고양이들의 구슬픈 울음 소리가 활동가들의 귓가에 아직도 생생합니다. 공포와 불안 가득한 그들의 표정을 보며 ‘사람과 같이 살기 위해 참 많은 대가를 치르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마라도에서 반출당한 고양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책 요구를 위한 활동도 지속하겠습니다. 당장 급한 시설들을 긴급지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어주세요.

 

 

모금 내용(필요 물품)

 

모금목표액:  총 1,000만원

  • 케이지 : 400만원(44개)
  • 화장실 : 50만원
  • 급여/급수기 : 150만원(2개 세트)
  • 스크래쳐 : 200만원
  • 숨숨집 : 200만원

 

* 실제 구매 과정에서 일부 항목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