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항로 사람들 :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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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 2025 대항로 사람들
2025년 9월 19일(금), 서울 마로니에 공원 (혜화역 2번 출구)
90년대 말 혜화역에서 장애인 이동권의 외침이 시작되고 2009년 마로니에 공원에서 탈시설의 운동이 시작되며 대학로는 진보적 장애운동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2008년 노들장애인야학이 지금의 건물로 입주를 시작하고 전장연 등 다른 단체들이 사직동과 영등포, 불광동 시대를 지나 대학로에 모여들며 2018년 진보적 장애인 운동의 진지 ‘대항로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 2018년, 전장연을 포함한 진보적 장애인 인권운동 단체들은 임대료조차 감당하지 못해 사무실을 전전하던 끝에, 함께 대학로로 이사하기로 결단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활동의 터전을 마련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고, 우리는 운동의 공간 ‘대항로’를 직접 준비하고 만들어가기 위해 ‘벽돌기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대항로 단체들의 지속가능성을 믿고 신뢰로 함께해주신 수많은 단체와 개인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우리는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 연대의 마음을 딛고 거센 투쟁의 물결을 만들어내며 마침내, 약속한 기간 안에 대여한 벽돌기금 전액을 상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어둠의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는 형사소송과 민사소송, 과태료 부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집회·시위를 탄압하고 있습니다. 시설 거주가 나쁘지 않다며 탈시설이 인권침해라 주장하고 탈시설 단어 지우기에 나섭니다. 중증장애인의 노동할 권리마저 불필요한 예산이라며 노동자를 해고하고 정책을 오히려 퇴행시키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이동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 노동할 권리, 감옥 같은 거주시설에서의 집단생활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는 대한민국에서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온전히 누릴 수 있지만 장애인에게 그러한 권리는 쉽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권리에 있어 정치로부터 외면당하고 차별과 억압으로 대하는 시해적 태도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대항로사람들은 거리에서, 광장에서, 지하철 승강장에서 외치며 시민들에게 호소합니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한 진보적 장애인권운동 단체들의 지속 가능한 투쟁을 위해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차별에 굴하지 않고 더 당당하게 멈추지 않고 투쟁할 단체들에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갈 힘이 되어주세요, 대항로사람들을 응원해 주세요.
'대항로'는 장애인권운동이 지나온 길 앞으로 나아갈 길, 그리고 불의에 대항하는 운동을 뜻하며, 장소 역시 '대학로'를 중심으로 합니다.
행사 안내
- 오후 7시(예정): 2025 대항로 사람들
노들야학 학생 무상급식을 위한 후원주점 평등한밥상
- 평등한밥상 운영시간: 오후 1시~오후10시 (예정)
티켓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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